2년 만에 기적적인 복귀에 성공한 기수 밀리 워너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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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밀리 워너콧 (Millie Wonnacott)이 약 2년 만에 기적적으로 경마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워너콧 기수는 지난 2021년 첼트넘 페스티벌 (Cheltenham Festival)에서 낙마 사고로 경추 골절로 2년 동안 꽤 긴 재활 기간을 가졌다.

올해로 25살이 된 워너콧은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1시 20분 사우스웰 (Southwell)에서 열린 3300m 핸디캡 경주에서 마이클 블레이크 (Mike Blake) 조교사의 클리어런스 (Clearance)를 타고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021년 당시 캔자스시티치프 (Kansas City Chief)를 타고 출전한 첼트넘 퍼스티벌의 퍼템프스 파이널 (Pertemps Final)에서 불의의 낙마 사고를 당한 이후 첫 출전이었다.

사고 당시, 복귀에 대해 물음표도 많이 붙었으나, 워너콧 기수는 결국 2년이라는 긴 재활 기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복귀를 하게 되었다. 워너콧은 이번 경주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다시 기수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기적적인 복귀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번 복귀에 많은 도움을 준 부상 기수를 지원하는 펀드와 재활 센터를 운영하는 오크시 하우스 (Oaksey House)에 대해 “오크시 하우스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복귀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와 같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는 어디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오크시 하우스가 준 도움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부상 전까지 123전 23승을 기록하고 있던 워너콧은 점프 경주에서 부상을 당했던 터라 평지 경주로 종목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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